ㅅㅅ리스가 가장 견디기 어려운 건.... 문뜩문뜩 찾아오는 외로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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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ㅅ리스가 가장 견디기 어려운 건.... 문뜩문뜩 찾아오는 외로움인듯

낭만파 12 255 1 0

- 사람이 항상 발정기가 아니다 보니.. 평소에는 그냥 저냥 견딜만하다.. 

 

  사실.. 이것도 어찌보면 나이가 들어서 견딜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고 해도 괜찮을 듯.... 삼십대 초반에는 정말 못참아서 미쳤는데.. 

 

  요즘은.. 사실.. .견뎌지는게 현실이다.. (슬프지.. ㅜㅜ )


  그런데..  가끔... 찬바람 불고.. 사람 품이 그리워질 때.. 


  따뜻하게.. 두근거리는... . 뚜뚜한번 양손으로 꼭 쥐고 자고 싶을 때.. 그럴때가 있더라.. 


 나는.. 계절을 타다보니.. 계절바뀔때가 제일 심하고.. .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 생일을 그냥 지나칠 때...... 가끔 미쳐가곤 한다.. 



- 그래도... '하는거'가 .. 제일의 목적은 아닌가봐ㅏ.. 


  어릴 땐 정말.. 앞뒤 안가리고 일단 냅다 꼽고 보자는 심뽀였는데.. 


  자꾸..이런저런 계산을 하게 돼.. ㅜㅜ  그리고 혼자 참게 됨.. 


 그게 또... 사람을 더 비참하고 슬프게 하더라.... 


 어릴 때 처럼... 그냥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사람을 만나고, 고민하지 않고 그냥 본능에 충실한건... ㅋㅋㅋㅋ 


 그 시절이 지나면 가질 수 없는 마음인가봐... 



- 지난 주말... 친척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오랫만에 만나 6촌형이 식사중인 내게 다가와 말했다.. 


  "낭만아.. 너무 오랫만이다.. 근데 너 딸이 둘에 아들하나야? 힘들겠네~"


  씨바.... (아들하나 딸 하나 키웁니다 형님. .ㅠ ㅠ)




  그냥 참고 잘 살아야지... .ㅠㅠ


 

12 Comments
44 10.08 13:21  
뭐야 색시가 딸이었구나 슬프겠네
오로라 10.08 13:58  
하는 것보다, 하는 과정이 감미롭고 더 좋죠 ^^
코스모스 10.08 17:25  
baramL 10.08 19:24  
고민이 많아졌다는 것은 잃을게 많아졌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하죠
잃고 싶지 않은 것들을 하나씩 놓다보면 지금보다는 더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은지유 10.08 19:54  
낭만파님의 글을 보면 결이 비슷해서 그런지... 뭔가 깊이 공감되네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1 Lucky Point!

낭만파 10.14 13:33  
우리 아무 의미없는 공감은 이제 그만하고 ..

 함게할 수 있는 다른걸 한번 시도해보는건 어떤가요? ^^
끝별이 10.08 22:36  
찬바람불어오면 부쩍 외로움이 찾아오나봐요~  힘내세요!
민듀다 10.09 03:54  
와이프가 딸 깉아보였다?
이 와중에도 와이프 어리고 예쁘다고 자랑하시는거에요? 진짜 대단하다
낭만파 10.14 13:34  
44 10.09 08:10  
ㅋㅋㅋ
언제까지 참고만 사시려는지요?
낭만파 10.14 13:34  
나이들고 힘없어져서... .아래사는 친구놈이 고개 쳐들지 않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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