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할 때만 애교 부리는 배우자, 이게 애정인가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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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평소엔 정말 무뚝뚝하고 냉정해요.
말수도 거의 없고, 눈 마주치는 것도 피하고, 다정한 말 한마디 해주는 법이 없어요.
집에 있어도 각자 핸드폰만 보고,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응”, “알았어”로 끝내버려요.
그런데 자기가 하고 싶을 때만 갑자기 사람이 바뀌어요.
평소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살갑게 굴면서 “자기야~”, “보고 싶었어” 하면서 애교를 부려요.
그 순간만큼은 제가 소중한 사람처럼 느껴지거든요.
근데 관계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원래대로 돌아가버려요.
다시 무표정에 말수 없고, 제 손도 잘 안 잡아요.
집안일은 손도 안 대고, 육아도 거의 저 혼자 하는데
자기가 원할 때만 다정한 척하는 게 너무 서럽고 화가 나요.
그 짧은 순간 느꼈던 따뜻함이 더 잔인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아, 결국 나를 원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필요할 때만 쓰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를 진짜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자기 욕구 해결할 때만 이용하고 버리는 건지
이제는 구분도 안 가요.
다른 분들은 이런 배우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게 애정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