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차 부부의 섹스 라이프 (아래 7년차 부부 글에 대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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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차 부부의 섹스 라이프 (아래 7년차 부부 글에 대한 댓글)

익명 7 136 1
아래 7년차 부부 글에 댓글을 달려다 아직 댓글 권한이 없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부부 중 남성의 성욕이 훨씬 더 강한 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해요.
여성의 경우 체력적 피곤함, 정신적 여유 부족, 섹스 후 뒷처리 등 남성보다는 좀 더 복잡하더라구요.

저는 40대 후반 결혼 14년 차입니다. (아내도 동갑)
연애 때부터 섹스 주기, 체위에 대해 계속적으로 대화로 조율을 했습니다.
진지한 사람은 아니지만, 섹스 주기, 체위에 대해 얘기할 때는 좀 진지하게 대화를 해요.
이건 남자, 특히 나에겐 정말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ㅎㅎ

일주일에 2회를 무조건 지킵니다. (보통 수요일, 토요일)
아내 생리 기간에는 손과 입으로 사정할 때까지 애무만 받구요.

체위도 다년간 투쟁 끝에 완성되었습니다.
(아내☞남편) 가슴 애무 → 오럴(펠라치오) → (남편☞아내) 오럴(커닐링구스) → 젤 바르고 상호 손으로 성기 애무 → 정상위 삽입 (+키스) → 여성상위 → 정상위 사정 (+키스) → 같이 욕실에서 뒷처리

** 아내에게 오럴 받을 때는 붕알도 같이 받습니다.
** 보빨은 보통 1년에 한 번 정도 하다가 13년간 투쟁해서 올해부터는 매번 루틴에 넣었습니다.
아직도 마음껏 하지는 못하고 약 30초 정도 주어지면 열심히 감사히 하고 있습니다.
** 40대 넘어서니 부부 모두 애액이 부족해서 항상 젤을 충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 젤을 바르고 아내 성기 특히 클리를 살짝 꾹 눌러서 위아래로 손가락으로 비벼주면 약 3분 후 아내는 오르가즘을 느낍니다.
이후부터 본 게임을 시작합니다.
** 아내의 육체적 피로, 정서적 친밀함 등을 잘 관리해야 되어서 설거지, 분리수거, 청소 등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조건 제가 합니다.

제 아내도 성격이 T고 애교 제로, 성욕도 거의 없는 사람이라 이렇게 루틴을 만들지 않으면 섹스가 불가한 사람입니다.
섹스할 때 외에는 키스, 몸에 터치 모두 싫어하고, 연애/결혼 14년간 아내가 먼저 키스/섹스를 시도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대화하면서, 때로는 다투고 화도 내면서, 때로는 간절히 요청도 하면서
결국 섹스 루틴을 만들고,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런 섹스 라이프를 하고 있습니다.

70살까지 이 루틴을 이어가자고 은근슬쩍 가스라이팅도 하고 있구요.
섹스로 상처받거나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제 노하우를 공유해 봤습니다.
시사점이 있기를 바라며, 한 번 뿐인 인생, 하나뿐인 배우자인데 섹스로 행복한 삶도 누리시고 서로의 사랑도 공고히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7 Comments
익명 07.24 03:31  
전 원 글쓰니는 아니지만 와이프가 좀 거부할때가 꽤 있어서 추천합니다. 새글 쓰신게 오히려 더 자세하게 긴답변을 해주신듯..
익명 07.24 07:38  
이형은 섹스리스가 뭔지 잘 모르시네요.
섹스리스 부부는 기본적으로 체위에 대한 대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시작조차 못 해요.
왜냐하면 그런 대화는 더럽고 천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체위? 오럴? 그런 건 절대 안 됩니다. 겨우 1cm 넣어보려고 10년 동안 설거지, 빨래, 청소, 육아, 돈벌기를 도맡아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세상이에요.
남자에게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조차 모릅니다. 오히려 남자가 여자를 너무 모른다는 말만 입에 달고 살죠. 여자가 얼마나 힘들고 피곤하고 예민하고 불편한지에 대해 계속 세뇌를 시키면서요. 겨우 음쓰 몇 번 버린 걸로 정서적 배려를 했다고 말하지 마세요.
‘난 음식물 쓰레기는 못 만져,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 난다’라고 말하는 아내와 살면 그런 소리는 절대 못 합니다.
성욕이 없는 사람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살인자의 마음을 이해하나요? 
보통 사람이 사기꾼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나요?
무성욕자는 하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절대 이해하지 않습니다. 이해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가끔 “사랑하면 그런 것쯤 못 해주겠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배고프면 사람 하나 못 죽이겠냐”는 말과 비슷합니다.

세상에는... 정말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익명 07.24 10:39  
글에서부터  분노가 느껴집니다.
대화에서 조율(정반합)이 되지 않는 사람은 정말 힘들고 어떤 일을 같이 할 수 없는거 같아요.
가족 중에 누나가 그런 성격인데, 저도 거의 절연했지만 결국 이혼을 하더라구요.
저도 섹스리스가 될 뻔해서 잘 알고 있고, 결혼 초에는 섹스리스로 살 바에는 이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연애 때는 안 그러다가 결혼 후에 섹스를 소홀히 하는 건 아내가 변한 것임을 정확히 인지시켜줬고 개선되지 않으면 이혼을 선언했었지요.
당시에는 섹스리스보다는 얼른 이혼해서 새로운 배우자를 만나는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익명 07.24 13:07  
남자든. 여자든. 그런 배우자는 정말 이기적이에요. 그럴꺼면 수녀원가지 결혼은 왜 했데? 본인의 욕구를 떠나서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선택하던 개인 자유지만 저라면 결혼생활에 일부인 성생활에 대해 일말의 타협을 할 생각도 없다면 결혼생활 하기 힘들것 같네요.
익명 07.24 13:08  
이런 성향은.비단 성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결혼생활 전반에 있어 본인 위주로 생활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죠.
익명 07.24 16:45  
맞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단지 섹스리스라서 이혼을 결심하는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 타협, 조율이 불가한 사람과는 어떤 일도 같이 도모할 수 없다는 생각이거든요. 저는 배우자와 섹스 타협이 불가한 사람은 이기주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2 Lucky Point!

익명 07.24 11:37  
현명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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