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부부관계를 피하는 배우자에 대해, 조금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이유 없이 부부관계를 피하는 배우자에 대해, 조금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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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부부관계를 피하는 배우자에 대해, 조금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익명 6 8 0

결혼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남편이 특별한 이유 없이 부부관계를 계속 피합니다.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크게 피곤한 것도 아닌데 그냥 “별로…”, “지금은 아닌가 봐” 하면서 몇 달씩 이어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걸 참으면서도 마음이 점점 무너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람으로서의 욕구와 감정을 일방적으로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이유 없는 거부가 길어지면, 그게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상대의 인격을 조금씩 지워가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간 부부관계를 피하는 배우자는, 상대방에게 혼외관계를 허락하는 게 최소한의 형평에 맞지 않을까 하고요.


그런데 여기에 더해지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남자들은 비교적 해결 방법이 많은 편이지만,  

여자는 두려움을 안고 새로운 파트너를 만들어야 하는 불안함이 있습니다.  

신체적·사회적 위험, 감정적 후유증, 혹시 모를 결과까지 생각해야 하니까요.  

그 불안함을 안고 선을 넘는 선택을 하는 건, 남자들이 느끼는 것과는 다른 무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바람을 피우고 싶은 게 아닙니다.  

그냥 사람답게, 존중받으면서 살고 싶을 뿐입니다.  

거부하는 쪽이 먼저 그 무게를 인정해 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너무 직설적으로 말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6 Comments
익명 48분전  
남자들은 편의점에서 담배하나 사듯이 쉽게쉽게 처리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네요.
뭐 물론 그런사람도 있겠지만, 여성분 못지않게 많은 고민과 고뇌를 하는 남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결코 남자에게도 쉬운일만은 아니예요 
익명 39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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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3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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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1분전  
이정도라면 하세요
익명 14분전  
남자도 성매매가 아닌 이상 믿을만한 파트너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돈 받고 아무나 관계 하는 그런 사람과 뭘 한다는 건 저는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여자가 감당할 고민과 불안감에 비하면 가벼운 것은 맞지요.

저는 몰래 정관수술도 받았습니다. 편하게 만나려고. ㅎㅎ 미쳤죠.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이렇게 음흉한 인간들도 있습니다.

고민을 직설적으로 말해주셔서 이해하기는 편하네요.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이런 곳에서라도 잠깐 솔직해지는거죠.
익명 1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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