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해보니 알겠어요. 

혼자라는게 얼마나 자유로운 건지

그렇게 다시 돌아오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네요. 

좋아요. 편하고

마음껏 할 수 있는 것들도 많고. 

남편은 너무 못했어요.  그렇게 섹스리스가 길어지다가 이혼 했는데

이제는 마음껏, 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살고 싶어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쉽지 않아요 ㅠㅠ

남자는 많은데, 믿을 수 있는놈을 찾기가 쉽지 않앙요

‘쉬운여자’가 되고 싶지 않은데

하고는 싶어요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즐기고 싶은데, 쉬워 보이는 여자는 되고 싶지 않아요

이젠, 이놈 저놈이랑도 해보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어떤놈인지 알수가 없으니까요. ㅠㅠ

뒷말? 

뒤에서 날 ‘쉬운여자’라고 말하고 다니지는 않을까 싶은 걱정때문에 할수가 없어요

정말 하고 싶은데 할수가 없어요

그런 걱정 안하고 하고 싶은데 걱정할게 너무 많아요 

정말 

쉽지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