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다는 착각.. 

 아주어릴 때.... 백화점이 무너져 사람들이 죽었다.. 

 조금 지나서는.... 학교가는 버스가 다리를 지날 때.. 다리가 붕괴되어 학생들이 죽었다...

 또 하루는... 학교 앞..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을 때... 지하에서 가스폭발이 일어나.... 수많은 학생들을 찢어죽였다.. 

 이런걸..... 아직.. 발전되지 않은 세상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잊어 넘기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어느날.... 대구 지하철에서 화재참사가 또 났다... 

 그리고 어느날.... 세월호 참사... 이 날을 잊을수가 없다.... '모두 구조에 성공하였습니다'를 명확하게 들었는데....몇 시간 후 발표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말하고 있었다.... 난.... 뒤의 보도가 오류이길 바라며... 주시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도, 아직도 이어지는 사고.... 이태원... 무안공항..... ㅠㅠ  

- 연예인들의 자살사건이....... 자주 사회의 조명을 받고는 한다... 

  어제도.... '어저씨'에 나왔던 귀여운 아역배우의 사망소식......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꽃다운 나이에 어린 친구들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 사회적인 이유가 분명히 있음이라 나는 생각한다... 

 정말 좋은 한 사람..... 만이 .. 그 아이들을 보듬어 주었더라도.... 바꿀 수 있는 미래가 아니었을까.. ? 

 - 시간이 지나면서..... 참 겁이 많아지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어릴 땐... '겁'이란게 없었다.... 그냥.. 되는데로 살다가 '죽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살 당시엔.... 세상천지 무서울게 없었는데.. 

  내가 살아있음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반대로.... 내가 어느날 죽어도.. .그냥..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해 버려야 하는데... 

  내게 너무도 소중한 사람이 '운'이 없어서 죽게 된다면.... 그걸 견딜 수 있을까. ? 

 - 사회적인 안전과 별개로.... 인간적인.. 심리적인 안정.... - 여기는 '안전'보다는 '안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 이 필요하다.. 

   사람으로 사랑받고 살고.... 마음의 위안을 받으며.. 안정된 심리를 갖고 살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안전과 안정.....  보장되어 있는걸까.. ? 

  그냥 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