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관계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마당에 아이들까지 골고루 속을 썩이네요 

아들이 있어요. 올해 고3인데 공부도 잘 하고 성실한 아이에요. 크게 속 썩인적 없고 반항하는 아이가 아니라서 고민이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 초 학원에서 만난 여친이 문제네요. 함께 서성한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밤낮이 없어요 

여름방학에도 같이 공부한다고 스터티 카페를 끈어달래서 해줬는데 아예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안합니다 

그렇게라도 열심히 공부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아이들이 크니 성적인 부분이 맘에 걸리네요 

밖에 나가서 돌아가니는게 마음에 걸려서 쉴 때는 집에서 편하게 쉬라고 했었는데 집에서 성관계를 하는 것 같아요 

이게 이상하게 집에 들어오면 공기가 달라지는 걸 느낄 때가 있어요. 미세하게 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근데 알 것 같아요 

혹시나 싶어서 휴지통을 뒤져봐도 화장실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는데 관계를 하는건 맞아요 

은근히 관계를 하면 콘돔은 꼭 써야한다고 말했더니 그런건 알아서 잘 할테니 그런 말은 하지도 말라고 하네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그냥 모른 척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말려... ? 말린다고 안하는 것도 아닐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들 예쁘게 만나면 좋은데 이건 좀 맘에 걸리네요 

어른으로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