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장..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
낭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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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15:28
언젠가, 아이들 엄마랑 싸움을 좀 하고는 아이들 둘만 테우고 서해 바다를 간 적이 있었다.. (아이들 어릴때)
여름이었는데.. 바닷가 모래사장에 파라솔 하나를 빌려 아이들을 내려줬는데..
하루종일을.. 움직이지도 않고 모래놀이만 하고 놀더라.. 아주 재밌게..
생각해보면..
그냥 모래놀이만 해도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웠던 적이 있었을텐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소한거에 대한 즐거움을 자꾸 잊어간다..
돈 좀 없으면 어떻냐.. 천원짜리 하나도 없던 적도 있지 않냐..
외로움은 좀 견뎌도 좋지 않냐.. 나만 보는 가족이 있지 않냐..
안해도 좋다.. 결혼을 한게 어디냐..
애인따위 없으면 어떻냐.. 마누라가 있다는게 어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