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나오는 밤의 여왕이 주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사위에 죽음만이 흐를 정도로 사무친 복수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복수의 아리아Rachearie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아리아는 흔히 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 Arie der Königin der Nacht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밤의 여왕 역할을 맡은 배우는 오페라 1막의 마지막 부분에서 콜로라투라 성악곡, 특히 오페라에서 빠르게 굴러가듯이 장식적이며 기교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식적인 선율로 유명합니다.
밤의 여왕이 이토록 기괴하고 어두운 모습으로 나타나 제목부터 무시무시한 곡을 부르며 섬똑한 기운을 자아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술피리>에는 아름다운 커플 한 쌍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밤의 여왕은 바로 여주인공 파미나의 어머니죠. 극의 초반에서 파미나는 밤의 여왕의 라이벌인 자라스트로에게 납치를 당한 상태인데, 밤의 여왕은 남자 주인공 타미노를 유도해 파미나를 구출하게 만듭니다.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딸을 다시 만난 밤의 여왕은 자라스트로를 살해하도록 파미나에게 칼을 쥐여주며 노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