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음악산책 Elgar - Cello Concerto (Jacqueline Du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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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12.03 01:05  
슬픔의 재클린...

재클린이 첼리스트로 데뷔하고 나서의 5년간은 그녀와 음악계가 모두 즐거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녀는 웃음과 명랑함의 천사였고 행복의 화신이었지요. 재클린은 열렬한 사랑에 빠졌고 겨우 스물두 살의 나이로 결혼을 발표하게 됩니다. 상대는 그녀 만큼 젊고 신동소리를 들었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이었습니다.
어느 날 연주회에서 첼로를 연주하던 도중 갑자기 재클린의 왼손의 힘이빠지면서 지판을 짚던 손이 미끄러졌습니다.
오로라 12.03 01:05  
재클린은 불치명인 '다발성경화증'이란 진단을 받게 됩니다. 결혼한지 6년만의 일이었고 그녀의 나이28세였습니다.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재클린은 결국 바렌보임과 헤어지게 되지요.

1987년 영국 언론계는 "한때 음악계의 신성이었던 첼리스트 재클린 뒤 프레가 다발성경화증에 의한 호흡근육의 마비로 쓸쓸히 사망했다"라고 전 세계에 타전했습니다.
그녀의 나이 42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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