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슬픈 봄날

Morning Gallery
Gwen John (1876~1939)
영국의 '그웬 존'은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로댕의 숨겨진 여인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생전엔 주목받지 못한 화가입니다.
그녀는 20대 후반 그림공부를 위해 파리로 갔으나 돈을 벌어야했기에 모델 일을 시작하죠.
모델로서 로댕을 만났지만 이내 애인이 됩니다. 당시 로댕의 나이는 63세.
하지만 우유부단한 로댕과는 아무런 비전이 없다는걸 깨닫고 조용히 떠납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수많은 편지를 써놓고도 보내지 않았죠.
화가로서는 누구보다 당당했고 자신감도 있었지만, 로댕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은둔의 길을 선택하죠.
30대 중반, 파리 근처 시골마을로 가서 고양이와 함께 평생을 살았답니다.
로댕에 의해 잊혀진 두 예술가 - 까미유 클로델은 정신병원으로, 그웬은 스스로 쌓은 성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네요. ㅠ
그녀의 그림에서 고독과 슬픔이 묻어나는 이유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