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악 악단은 왕실 행사나 귀족들의 여흥을 위해 왕실이나 귀족이 직접 거느린 악단이 대부분으로 이런 악단은 보통 전속 작곡가(요제프 하이든이 대표적)가 있어 필요할 때 곡을 작곡해서 한두 번 연주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낭만주의 시대에 오기 전까지는 다시 연주되는 일이 적었습니다.
그 시대에도 음억에 유행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 뮤지션들은 60–80년대의 명곡을 연주하며 먹고 살기보다 자기만의 음악을 내놓습니다. 21세기 시점에서 서양 고전음악은 그 자체가 통째로 박제되어 100년 숙성된 위스키처럼 대접받고 있지만, 서양에서도 반 세기 전 팝을 지금 라디오에서 리메이크, 리바이벌로 듣는 일은 드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