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은 1904년 2월 17일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했으며 오페라가 작곡된 1900년대 초반의 일본이 배경입니다. 미군 장교 핑거튼과 결혼한 일본인 여성 초초상이 겪는 비극을 다루고 있습니다. 당시 유럽에서 인기 있던 자포네스크, 오리엔탈리즘 취향을 담았습니다.
주인공 소녀의 이름 ‘초초상’의 ‘초초’는 나비의 일본어 음독이고 Madama(마다마)는 Madame(마담)의 이탈리아어 발음입니다. 원래 나비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단어는 Farfalle(파르팔레)인데 푸치니는 이 단어를 쓰지 않고 영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그대로 이탈리아어 Madama와 합쳐서 제목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