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음악산책 Gundula Janowitz - An die So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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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오로라 5시간전  
슈베르트는 그야말로 타고난 천재였습니다. 어려서 그에게 음악을 가르쳤던 미하헬 홀처는 자기가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면 아이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가르칠 게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슈베르트는 열여섯 살에 첫번째 교향곡을 만들었고, 1년 후에는 괴테의 파우스트에 수록된 시를 토대로유명한 '실 잣는 그레트헨'을 작곡했습니다.
오로라 5시간전  
시에 곡조를 붙이는 일이야 음악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일이어서 전혀 새로물 것이 없지만, 이 곡이 도달한 수준은 다른 노래들과는 클래스가 달라도 한참 달랐습니다. 선율은 긴 호흡의 프레이즈와 넓은 음역을 넘나들고 화성은 절묘하게 긴장감과 클라이맥스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오로라 5시간전  
피아노는 장면의 분위기와 인물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통일된 구조 안에 담겨 강렬하고 아름다운 가곡 '실 잣는 그레트헨'이 된 것입니다. 바야흐로 낭만주의 예술가곡이 시작된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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