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폰테 3부작’은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여자는 다 그래를 말하는데, 오페라를 이야기할 때 이렇게 작곡가가 아닌 경우에 속합니다. 대본이 그 만큼 탁월하다는 뜻입니다. 로렌조 다 폰테는 베니스 출신으로 본래 유대교 신자지만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 신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부로서 금욕적인 삶을 살기에는 그는 너무나 술과 여자, 도박을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신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행실을 일삼으며 자유분방한 삶을 살다가 사제단으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그는 카사노바의 권유로 음악의 도시인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