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gna)는 헨델이 만든 오페라 《리날도》의 소프라노 아리아입니다. 원곡은 헨델이 1705년 작곡한 오페라 《알미라》의 3막에서 사라반드 아리아로 처음 등장합니다. 최초 악보는 독일의 음악사가 프리드리히 크리산더가 발간한 크리산더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711년에 헨델은 《리날도》에서 다시 한 번 이 아리아를 다듬어 썼습니다. 〈나를 울게 하소서〉는 극 중 소프라노 배역인 알미레나를 연기한 이탈리아 가수 이사벨라 지라르도가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리날도》의 2막 중에 적군의 여왕 아르미다에게 사로잡힌 알미레나가 자유를 염원하며 부르는 아리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