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음악산책 Kurt Moll - Wie schon ist doch die Mu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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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의 음악산책 Kurt Moll - Wie schon ist doch die Musik

모짜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마술피리에 나오는 아리아

Wiestark ist nicht

dein Zauberton(이 마술피리의 힘은 대단하지 않은가)입니다

쿠르트 몰의 목소리로 감상하세요 

6 Comments
오로라 23시간전  
1791년에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에 모차르트는 당시 빈에서 오페라 공연이 주로 이루어졌던 궁정극장이 아니라 민중극장에서 공연할 계획으로 [마술피리]를 작곡했습니다. 황제와 귀족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생활 속의 평민들을 관객으로 생각하고 썼다는 뜻입니다. 마음을 고양시키는 기품 있는 선율과 가볍고 들뜬 민속적 선율이 혼재하게 된 것은 그 때문이었습니다.
오로라 23시간전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는 모두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화려하고 세련된 정통 희극 오페라들이지만 [마술피리]는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한 소박한 징슈필(Singspiel,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 있는 독일어 노래극)이었습니다.
오로라 23시간전  
마술피리에서는 음악뿐만 아니라 스토리에서도 상반된 내용의 부조화가 눈에 뜨입니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배경 속에 진지하고 고귀한 내용과 일상적이고 익살스러운 내용이 뒤섞여 있습니다. 마술피리에 나오는 이야기는 사랑하는 남녀가 갖가지 시험과 고초를 통과해 마침내 결혼에 이르는 ‘고대 시련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고, 오페라의 배경 역시 고대 이집트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오로라 23시간전  
밤의 여왕의 부탁으로 왕자는 마술피리를 받아 들고 여왕의 딸인 공주를 구하러 갑니다. 갈 때에는 공주를 가둔 남자가 악당인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여왕이 악당이고 공주를 데리고 있는 남자는 의로운 철학자였습니다. 왕자는 그 철학자 세계의 일원이 되기 위해, 함께 간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고생하며 입단 시험을 치러 통과합니다. 짝이 없어 슬퍼하던 파파게노도 자기에게 꼭 어울리는 파파게나를 만나 행복해지고, 밤의 여왕의 세계는 무너지게 됩니다.
오로라 23시간전  
아름답고 품위 있고 진지한 주인공 커플 파미나와 타미노의 러브스토리 곁에서 볼품없고 우스꽝스러운 조연 커플 파파게노와 파파게나가 마치 우리나라 춘향전의 방자와 향단이처럼 개그를 펼치는 것이 기본적인 틀입니다. 거기에 여주인공의 괴팍하고 파워풀한 어머니 밤의 여왕이 등장해 결국 남자 주인공 타미노의 후견인 역할을 하게 되는 자라스트로와 대결을 벌이고, 천사 같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도와줍니다.
오로라 23시간전  
이 마술피리의 힘은 대단하지 않은가


너의 마술은 참으로 강력하도다,
감미로운 피리여.

감미로운 피리여,
너를 불면 야생동물들도
기쁨을 느끼는구나.
 
너의 마술은
참으로 강력하도다,
감미로운 피리여.
너를 불어서 연주하자.

감미로운 피리여,
너를 불면, 야생동물들도
기쁨을 느끼는데

하지만 파미나만, 파미나만 지금 이곳에 없구나!
파미나만 이곳에 없구나!

파미나! 파미나! 
들어주오,
간절한 내 소리를 들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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