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음악산책 Grieg - Solveig's Song(Tim Har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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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베이지의 노래는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가 같은 노르웨이 출신의 대문호인 입센의 희곡 <페르귄트>를 위해 작곡한 23곡의 노래 중 하나입니다.
전래 민요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졌다는 희곡 <페르귄트>는,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가난했지만 방랑벽과 모험심이 많았던- 청년 페르귄트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던 아름답고 순박한 시골 처녀 솔베이지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내가 약속한 것처럼, 당신은 그때,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나를 보게 될 거에요'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노래의 가사처럼 그리고 이 가사의 약속처럼, 솔베이지는 평생을 페르귄트를 기다리며 살게 됩니다.
오랜 방랑 끝에 몸은 지칠대로 지치고 백발이 성성해져서 고향에 돌아오게 된 페르귄트는, 노랫말처럼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솔베이지를 만나게 됩니다.
솔베이지의 품에 안겨 솔베이지의 노래를 들으며, 긴긴 방랑의 닻을 내리게 되는 페르귄트. 그는 솔베이지의 품 속에서 평온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한 평생 페르귄트를 기다리고 있었던 솔베이지 역시도 페르귄를 품에 안고 조용히 숨을 거두게 된다는 애절한  내용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보편적이면서도 지극히 순애보적인 사랑 이야기로 오랫동안 남게 되는 노래입니다. 솔베이지의처연한 소프라노가 재즈로 편곡되어서 애잔하게 들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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