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는 멕시코 코요아칸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일계였던 아버지는 딸에게 '평화'를 뜻하는 프리다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프리다는 6살에 소아마비에 걸려 한 쪽 다리가 쇠약해 집니다. 18살에는 끔찍한 교통사고까지 당합니다. 척추, 다리, 골반뼈를 으깬 사고로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병실에서, 침대에서, 집에서 그에게 안식을 준 것은 붓이었습니다. 프리다는 자신의 육신의 고통을 화폭에 담기 시작합니다
그런 프리다 옆에 평생의 동반자가 등장합니다. 그보다 21살이 많았던 멕시코의 국민화가 디에고 리베라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불행했지요. ‘사랑의 동반자’라고 생각한 남편 디에고와의 끈질긴 악연까지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끝없는 외도와 불륜, 이혼과 재결합 그리고 죽음의 순간까지도 불행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