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 묘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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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 묘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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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변상벽 ㅡ 묘작도

5 Comments
오로라 03.19 00:04  
묘작도는 ' 고양이와 참새를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에요. 70세 노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린 그림으로 기쁨 혹은 자녀를 뜻하는 참새와 노인을 뜻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그렸어요.
오로라 03.19 00:04  
나무의 잔가지에 참새들이 내려 앉아 재잘대고 있어요. 나무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훌쩍 뛰어올라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아래에 있는 고양이는 위를 올려다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에요.
오로라 03.19 00:04  
변상벽은 도화서의 화원 출신으로 고양이 그림을 너무 잘 그려 '변고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어요. 또한 인물 초상화 분야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여 '국수'라고 불릴 정도였어요. 국수란 그 나라에서 어떤 기술이 가장 으뜸인 사람을 말해요.
오로라 03.19 00:04  
가는 붓으로 털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그려 슬쩍 만지면 고양이의 털이 느껴질 것만 같아요. 활처럼 굽은 등과 탄력 있는 꼬리,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눈의 표정 등 고양이의 특징이 잘 묘사되어 있어 '고양이 그림의 대가'라는 명성에 맞는 솜씨를 보여주고 있어요.
오로라 03.19 00:04  
변상벽은 조선 후기에 활동한 도화서 화원으로 자는 '완보'이고 호는 '화재'입니다. 인물 초상화를 잘 그려서 영조의 어진을 그릴 때 주관 화사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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