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고야는 1746년 3월 30일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푸엔데토도스에서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 호세 베니토 데 고야 이 프랑크는 도금업자였으며 처가에 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야는 어린 시절을 어머니 집안에서 보냈습니다. 1749년 무렵 고야의 가족은 사라고사에 집을 마련하였고 몇 년 후에 그곳으로 이사하였습니다.
고야는 마르틴 사파테르와 막역한 사이였던 에스쿠엘라스 피아스의 학교에 다녔으며 이 때의 경험은 고야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고야는 어릴 때부터 재능을 보였고 14세가 되자 화가 호세 루산의 도제로 들어갔습니다. 1765년 마드리드에서 벨라스케스와 렘브란트의 작품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야는 스페인 궁정화가의 전통을 이어 세 왕 카를로스 3세, 카를로스 4세, 페르난도 7세를 위해 일한 고전적 의미의 마지막 화가이자, 전통적인 회화 형식을 차용하되 주제에서 거리를 두는 새로운 시선으로 그 의미를 해체한 최초의 근대적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82년의 긴 생애 동안 종교화, 초상화, 장르화 뿐만 아니라 당대의 역사, 개인적인 환상이라는 다양한 주제를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