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 꽃 피는 아몬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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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 꽃 피는 아몬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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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빈센트 반 고흐 ㅡ 꽃 피는 아몬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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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01.21 01:40  
<꽃피는 아몬드 나무> (Almond Blossoms)는 1888년과 1890년에 빈센트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아를과 생 레미에서 꽃이 만발한 아몬드 나무를 그린 그림입니다. 꽃나무는 반 고흐에게 특별한 존재로 각성과 희망을 상징했습니다. 그는 꽃나무 모습을 미학적으로 즐겼으며 꽃나무를 그리는 데서 기쁨을 찾았습니다. 해당 그림은 빈센트 반 고흐가 자신의 조카에게 준 첫 선물이자 그의 37년 인생 마지막 봄에 그린 마지막 꽃그림입니다. 이 꽃 그림은 조카를 새로운 희망의 아몬드 나무에 비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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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01.21 01:40  
그 당시에 반 고흐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아무것도 이룩한 것이 없었습니다. 세간의 시선에 따르자면 이룩은 커녕 불안정한 정신병자라며 멸시받기 바빴습니다. 그런 반 고흐를 테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테오의 편지에 반 고흐는 아마도 고마움과 동시에 마음 한 켠이 아렸을 것이 느껴집니다. 축복과 행복, 행운이 날아들어야 할 때 자신은 태어난 조카를 보러 갈 수도, 옷 한 벌 해서 보낼 수도 없는 처지였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상황은 고흐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오로라 01.21 01:40  
그래도 반 고흐는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줄곧 그림을 그렸죠.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가지가 높게 솟아오르고, 분홍색과 하얀색이 섞여든 꽃이 올망졸망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녀린 나뭇가지에 피어난  팝콘 같기도 하네요. 실제로 아몬드 나무는 동양의 벚꽃 나무와 그 이미지가 비숫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운 겨울을 버텨내고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 앞다투어 개화해서 봄을 반기니까요. 꽃은 언제나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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