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 다람 쥐를 안고 있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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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 다람 쥐를 안고 있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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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한스 홀바인 ㅡ 다람쥐를 안고 있는 부인

3 Comments
오로라 01.17 00:03  
호두를 먹고 있는 다람쥐를 안고 있는 이 귀부인은 헨리 8세의 궁정 귀족 프란시스 로벨의 부인이었던앤 로벨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한스 홀바인이 맨 처음 런던에 와서 활동하던 1526-28년 기간 중 그린 그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인은 3/4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화가는 그녀의 상반신만을 그렸습니다. 그녀의 품에는 사슬로 묶여 있는 다람쥐가 호두를 까먹느라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오로라 01.17 00:03  
그림을 그렸던 시기는 겨울이었는지, 하얀색 모피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귀족부인이 쓴 하얀 모피 모자라면 그 당시에는 무척이나 값이 비쌌던 하얀 담비의 모피가 아니었을까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녀가 자세를 잡고 있는 배경에는 부와 풍요의 상징인 포도나무 가지가 그려져 있고, 그녀의 귀 가까이에는 찌르레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예전의 초상화에는 아무 물건, 아무 동물이나 의미가 없이 그려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녀가 품고 있는 다람쥐는 로벨 가문의 문장에 그려져 있는 다람쥐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오로라 01.17 00:03  
찌르레기는 왜 그려져 있는지 상당히 어려운 수수께끼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찌르레기(영어로 Starling)가 그녀와 남편이 살고 있던 이스타링 Estharlyng이라는 동네 이름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이 초상화는 한스 홀바인이 영국을 처음 방문했던 시기에 그려진 초상화 중에서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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