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고양이를 안고 있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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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고양이를 안고 있는 아이

오로라 3 5 0 0

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르누아르 ㅡ 고양이를 안고 있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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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01.08 01:47  
이 그림에 등장하는 어린 아이의 이름은 줄리 마네입니다. 줄리 마네는 베르트 모리조와 에두아르 마네의 동생 외젠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인데, 어렸을 때부터 인상파 화가들 사이에서 살았습니다.
그녀가 태어난 1874년에는 인상파 전시회에 참여했던 화가 몇 명이 각자의 예술 개념을 발전시키며 인상파를 떠나려고하던 시기였습니다.
오로라 01.08 01:47  
르누아르는 새로운 선과 색채를 시도하면서 새로운 화풍을 발전시키고 있었습니다. 베르트 모리조는 에드가 드가나 스테판 말라르메와 함께 르누아르를 식사에 초대하곤 했으며 1887년에는 이 새로운 기법으로 딸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르누아르는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몇 개의 데생을 그렸고, 작품 속의 온순한 아이는 그의 요구에 따라 여러 번에 걸쳐 오랫동안 포즈를 취해야 했습니다.
르누아르는 이 초상화를 그리며 새로운 기법을 찾아내는 데 몰두했습니다.
오로라 01.08 01:48  
데생의 정확성과 서서히 엷어지는 색조의 조화 그리고 캔버스 표면 일부가 도자기처럼 깨끗한 점 등을 보면 르누아르가 이 그림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반대쪽으로 기울인 아이의 얼굴은 행복과 만족감에 젖어 있습니다. 아이와 고양이의 얼굴은 전경에서 왼쪽으로 다소 치우쳐 타원형으로 그려졌고, 우측 아래 모서리에서 고양이를 감싸고 있는 아이의 손 위로 대각선으로 이어지면서 작품의 전반적인 수직 구도의 모티브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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