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분리파의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입니다.
1907~1908년 제작된 작품으로 클림트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죠.
클림트가 직접 밝힌 자료가 없어 해당 작품의 여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진 건 없지만 구스타프 클림프가 제일 사랑했던 "에밀리 플뢰게"를 그린 것이라는 정설입니다.
활동한 화가이자 상징주의과 아르누보 스타일의 대표적인 작가 클림트는 주로 초상화와 누드그림, 장식적패턴과 금색을 사용한 화가로 유명합니다.
미술이 격동하던 19세기 말에 장식 회화가로 교육받았으나 곧 건축 장식 회화에서 탈피하여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게 됩니다. 젊은 시절에는 사실적인 회화에도 능하였으나 점점 더 평면적이지만 장식적이고 구성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며, 화풍뿐만 아니라 대학 회화라고 불리는 일련의 문제작들에서 특유의 반항적/회의적 주제 의식을 보여줘 큰 비난과 함께 명성을 얻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서 모더니즘 계열의 미술이 빠르게 기존 회화 경향을 대체하였고, 클림트 이후의 작가들은 더 이상 클림트와 같은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독창적 화풍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했지만, 그 이전 전통과도 다르면서 훗날 미술과도 다른, 고립된 섬과 같은 위치에 있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