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 이렌느 깡 단베르 양의 초상

오로라 5 79 0 0 02.21 22:47

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르누아르 ㅡ 이렌느 깡 단베르 양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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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02.21 22:48

이렌느 깡 단베르 양의 초상화는 어떻게 소녀를 이렇게 차분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눈을 다른 곳에 둘 수 없이 이 그림만 쳐다보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습니다.

오로라 02.21 22:48

이러한 소녀상은 르누아르가 즐겨 다루는 소재라고 합니다. 워낙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밝게 그려주니까 인기가 많았을 수도 있겠습니다.

오로라 02.21 22:48

이 소녀는 1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앳된 소녀입니다. 머리도 풍성한 동시에 곱슬인 머리카락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그녀의 곱슬머리를 르누아르는 놓치지 않고, 섬세한 터치로 머릿결 그대로 담아냅니다.

오로라 02.21 22:49

르누아르는 어떤 사람을 그릴 때 눈을 감고 골똘히 생각한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그 사람이 생각하면 떠오르는 색을 배경으로 삼는다고 했는데 왜 어린아 이에게, 그것도 소녀에게 검은색에 가까운 고동색이 나타났을까 의문입니다.

오로라 02.21 22:49

어린 아이가 가질 수 있는 긴장감과 어떻게 보여질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담긴 기도하는 손모양이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배경색이 짙은 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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