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 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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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6 40 0 0 03.25 00:36

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카라바조 ㅡ 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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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03.25 00:37

미래가 궁금해 점술가를 찾은 사람을 그린 작품이 카라바조의 '점쟁이'입니다. 젊은 여인이 남자의 손을 잡고 유심히 남자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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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03.25 00:37

치마를 한쪽 어깨에 매달아 입고 있는 여인의 옷차림은 당시 집시라는 것을 나타내며 행인들에게 돈을 받고 점을 봐주는 떠돌이 점쟁이라는 의미합니다.

오로라 03.25 00:38

따라서 여인이 남자의 손을 잡은 것은 손금을 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화면 오른쪽 젊은 남자의 깃털로 장식한 모자와 허리춤에 차고 있는 칼은 남자가 귀족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로라 03.25 00:38

그 당시에는 귀족들만 칼을 소지할 수 있었습니다. 남자가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는 자세는 젊지만, 귀족으로서 부유함과 세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오로라 03.25 00:39

남자가 미소를 머금고 여인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호기심을 암시하며 미래가 궁금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인이 남자의 표정을 살펴보고 있는 이유는 중지로는 남자의 손금을 보고 있지만 다른 손가락으로 남자의 반지를 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로라 03.25 00:39

여인은 손금을 보는 척하면서 도둑질을 하고 있지만 남자는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시 여인은 운명을 점친다는 거짓말로 남자의 돈을 훔치고 그것을 미끼로 반지도 훔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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