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냥이가 그렸다면 ㅡ Morning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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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을 채운 방에 분홍색 옷을 입은 여자는 침대에 앉아 가만히 창밖을 응시합니다. 그 시선의 끝은 어디일까? 어디에도 닿지 않은 채 쓸쓸하지만 평온해 보이는  표정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 '아침 태양'은 차가운 새벽 공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녀의 방에 드리워진 고독을 강조하는 빛과 외로움이 잘 어우러집니다.
미국의 국민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들이 현재도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현대 도시 속 인간의 고독과 단절이 현재의 우리에게도 익숙한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거리에 있어도 나의 외로움을 나눌 사람 하나 없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단절된 관계에 대한 경험은 우리를 좌절과 고독에 휩싸이게 합니다. 호퍼의 그림들은 숨기려고 노력한 그 외로움의 감정들을 불러와 공감하고 있습니다. 당신만 외로운 것이 아니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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