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택지개발지구 재개발 기지개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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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01:21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에 있는 가람 아파트(496가구)와 상록수 아파트(740가구)다. 두 아파트는 1993년에 준공돼 이제 막 재건축 연한이 도래했다. 둘 다 용적률이 109%로 낮은 편으로, 평형은 전용 75㎡, 전용 84㎡로 구성됐다. 용적률이 낮은 데다, 소형평형도 없어 재건축 시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록수 뒤편에 위치한 청솔빌리지(291가구)는 층수가 더 낮은 3층짜리 아파트다. 이 역시 1993년 준공으로, 용적률은 무려 89%다. 이 세 아파트는 최소 15층 이상으로 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이후부터 이 세 아파트의 매물을 찾기 어렵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사무소에서 나오는 얘기였다. 특히 서울시에서 이달 들어 일원본동에서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단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신속한 재건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뒤부터는 매물이 완전히 잠겼다고 했다. 시는 지난 7일 수서택지개발지구(133만5246㎡)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열람 공고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일원본동, 수서동 등의 16개 단지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