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1일)
가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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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2월 1일)
1.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쿠팡에서 무려 3370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됐습니다. 쿠팡의 월간 활성이용자(MAU)가 약 3400만명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사용자 정보가 새나간 것입니다. 국내 성인을 기준으로 하면 4명 중 3명꼴입니다. 쿠팡 측은 결제나 카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에 쉽게 악용될 수 있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빠져나갔기 때문에 2차·3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내년부터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법인세율이 현행보다 1%포인트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정부 세수는 5년간 약 17조원 늘어날 전망이지만 그만큼 기업 부담은 커지게 됐습니다. 금융·보험사에 부과되는 교육세 역시 인상됩니다. 국회의 내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이 2일로 임박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과 부수 법안을 단독 처리하는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여야가 지역사랑상품권 등 ‘이재명표 예산’ 감액 여부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탓입니다.
3. ‘2025 서울머니쇼플러스(+)’는 재테크 시장에 ‘KOREA(코리아)’라는 명료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코스피, 투자 기회, 자산 재조정, 상장지수펀드, 인공지능 등 5가지를 뜻하는 영단어 앞글자를 조합한 것입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코엑스 마곡에서 진행된 ‘머니쇼+’에서 투자 전문가들은 먼저 사상 최고가를 찍은 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한국 주식의 비중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4. 세계적 석학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후폭풍’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자본시장에는 여전히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낙관론이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차분히 분석하면 시장에 버블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일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