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7월 25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7월 25일)
1. 정부가 ‘피싱’ 범죄의 뿌리를 뽑기 위해 대통령실 주도로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섭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대책을 주제로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유관기관 관계자와 피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잠재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구축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한미 관세협상 전선에 이상기류가 엄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2+2 협상 일정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영향인데요,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방미기간 동안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지 못한 채로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협상 전략을 수정할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와 미국이 데드라인까지 밀어 붙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진단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3. LG화학이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전력거래소로부터 전력을 ‘직구’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됐습니다. 산업용 전기료가 급등하자 한전을 통하지 않고 전력을 직구하는 것이 저렴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지난 3월 SK어드밴스드가 첫 번째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제도 승인을 받았지만 뒤이어 신청한 LG화학이 먼저 전력 직구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4. SK하이닉스가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24일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2조2320억 원, 영업이익 9조212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대로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5. 30·40대에 회사를 그만둔 사람은 50대 이후 퇴직자보다 다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구해도 대우가 더 나쁘다는 한국행정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른바 ‘조기퇴직의 역설’인데, 조기퇴직자의 재취업 어려움과 청년 실업이 겹치면서 일자리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 25년 7월 25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3주 연속 내란 혐의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재판 지연을 우려해 법원에 구인영장 발부를 요청했습니다.
■ 조은석 특검팀이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만간 한 전 총리를 재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 강선우 의원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 사퇴 이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청래·박찬대 두 후보는 '당심'과 '명심'을 놓고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낙마한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정치권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다른 장관 후보자들까지 겨냥하며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 2명을 오늘 소환합니다. 고가 목걸이 등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최측근들의 진술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건진법사 간 청탁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특검이 통일교 관련 기관과 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핵심 인물들을 연이어 소환하고 있습니다.
■ 한동훈 전 당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탄핵 찬반 세력 간 갈등이 본격화되며, 당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각국이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통상 연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 중심 질서의 균열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최근 체결된 미일 무역 합의가 해석 차이로 논란을 낳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미국 압박에 대응해 제조업 중심의 투자·구매 병행 전략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 한미 고위급 ‘2+2 통상 협의’가 돌연 연기되면서, 8월 1일 전까지 합의 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산업부는 현지에서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반면,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선점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 가능성이 커지면서 학사 유연화 조치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과 3학년 졸업 시점은 대학 자율에 맡길 가능성이 큽니다.
■ 6·27 대출 규제 시행 한 달 만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고, 상승세도 둔화됐습니다. 시장은 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민생회복 지원금이 입금된 선불카드를 현금화하려는 불법 거래가 급증하면서, 경찰이 카드깡 등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 지난 주말 큰 비로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 지역의 농가들이 수확을 앞두고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부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연일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가운데, 서울은 오늘도 열대야가 이어졌고 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강력한 더위에 건강 관리가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