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5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5일)
1.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합니다.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를 겪은 롯데그룹에 이어 홈플러스까지 위기에 휘말리자 국내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공세에 최악의 내수침체가 지속되면서 K유통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2.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재차 보류했습니다.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가 마 후보자 임명 보류는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3. 트럼프 ‘관세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 달간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4일부터 부과했습니다. 동맹국에 대해서도 ‘예외는 없다’는 방침을 입증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20%포인트로 상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4. 올 들어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뒷걸음치며 1월부터 경기 침체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재개한 데 이어 정부가 재정을 추가 투입해서라도 꺼져 가는 경기 불씨를 살려야 하지만 여야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5. 파크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용품·의류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반 골프는 외국 브랜드의 인기가 압도적이지만, 파크골프는 국산 브랜드가 강자입니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일반 골프채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최근 고가 제품군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