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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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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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2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12·3 비상계엄 사태'를 합동 수사할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의 공조수사본부가 출범했습니다. 이번 계엄사태 수사는 공조수사본부와 검찰의 2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을 오늘(12일) 발의해 모레(14일) 오후 5시 표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내란 혐의 특검법과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오늘(12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안가로 불러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A4 용지 1장에 계엄 시 장악해야 할 기관 등 지침을 내리고, 계엄 선포 이후에는 조 청장에게 직접 전화해 국회의원 체포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국회에 출석한 한덕수 총리가 "비상계엄을 못 막아서 송구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시 국무회의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는데, 불과 5분 정도 진행된 회의를 두고 한 장관은 "국무회의라고 보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국무회의는 밤 10시 17분부터 22분까지 단 5분 열렸고, 회의록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 이번 비상 계엄이 일찍부터 준비된 걸로 추정되는 정황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9월 국군 방첩사령부가 서울 관악산 벙커의 일부 시설을 공사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수도방위 사령부가 관리하는 벙커를, 이례적으로 방첩사가 주도해 공사한 것으로 공사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취임 직후부터 시작됐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조기퇴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핵 심판부터 받아보겠다는 기류도 감지되는데요. 내란죄 수사가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도 일단 '버텨보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 당시 내부 회의에 불참하며 사의를 표한 류 혁 법무부 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하며, 인사권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일부 극성 지지층의 최근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설득하는 시간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국민의힘 정국안정화 전담팀은 윤 대통령이 내년 2월 또는 3월에 물러나는 게 탄핵보다 빠르고, 불확실성도 최소화할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대통령은 조기 퇴진 의사가 없고, 친한계와 친윤계의 의견도 엇갈리면서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론'은 허공에 뜬 신세가 됐습니다. 


●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근조 화환을 보내고 계란을 던지는가 하면, 일부 의원의 집 앞에는 흉기까지 배달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선 집회 참가자들이 표결 집단 불참을 비판하며 이른바 '국민의힘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배경으로 '극우 유튜브 채널'에 경도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신의한수' '이봉규TV' '진성호방송' 등 주요 극우 보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100만 명을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유튜버들이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게 되자 '선명성 경쟁'을 벌이며 점점 더 극단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경찰이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자살을 시도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외신도 긴급 속보를 잇달아 타전하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이번 계엄사태에 한국인들이 분개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체포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섰죠. 하지만, 경호처가 진입을 허락하지 않아 대통령을 겨냥한 첫 강제수사는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대법원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상고심 선고공판을 오늘 오전 11시 45분 진행합니다. 앞서 1·2심은 조 대표가 자녀 입시를 위해 허위 인턴십 확인서 등을 제출해 대학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만약 대법원이 조 대표의 상고를 기각하게 되면 조 대표는 유죄가 확정되고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 시리아 과도정부가 해외 난민들에게 시리아로 돌아와 함께 국가 재건에 나설 것을 호소했습니다. 반군이 독재자 알아사드를 축출한 이후에도 일부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구호품이 탈취되는 등 안보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와 가자 지구 등 중동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현지 시각 오늘부터 중동에 동시 파견합니다. 


●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금리 인하와 기술 산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걸로 분석됩니다. 물가가 크게 튀어오르지 않으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걸로 예상합니다. 


● 지난해 10월, 방송인 박수홍 씨가 느닷없는 동거설에 휘말린 바 있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로 박수홍 형의 아내인 형수가 지목됐는데요. 법원이 형수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허위 인터넷 기사 댓글 작성 등으로 더 많이 전파되도록 한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 씨에게 벌금 1천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 영화 수익금 일부를 소방관에 기부하는 챌린지로 관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죠. 영화 '소방관'을 두고 온라인에서 불매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영화 불매 소동은 영화를 만든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 코레일과 철도노조의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노조가 일주일 만에 총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은 오늘 아침 첫차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KTX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시대비 편성이 다소 줄어든 상태에서 단계적으로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상파 DMB가 작동하는 휴대전화 덕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 수 있었다는 경험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상파 DMB는 이동통신망이 아닌 전파를 안테나로 수신해 방송을 시청하는 기능인데요. 최신 휴대전화에는 없고, 2020년 이전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돼 있습니다. 


● 양대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마침내 완료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앞으로 2년 동안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마일리지와 브랜드 통합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양사 산하 저비용항공사의 통합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한류 열풍과 함께 해외에서 한식의 인기가 뜨거운데요. 미국 내 한식당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적 미식 평가 '미슐랭 가이드'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입성한 곳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1년 뉴욕에 문을 연 '정식당'이 올해 개업 13년 만에 그 위업을 달성한 건데요. 지난 2013년 2스타를 받은 이후 계속 유지해 오다가, 이번에 3스타를 받았습니다. 미국 전체에서도 14곳밖에 없습니다. 


●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수상 다음 날, 소설을 스웨덴어로 옮긴 번역가들과 만났습니다. 국내 언론들과 만나서도 자신의 작품을 세계 독자들에게 전해 준 번역가들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특별히 전했는데요.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으로 28개 언어로 번역됐고 세계에 76종의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 협박 전화로 시작된, 한 부부의 로맨스를 담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주 넷플릭스에서 660만 시청 수를 기록해 TV 비영어권 부문 2위를 차지했습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카카오페이지에서 원작 웹소설의 매출은 드라마 방영 2주 전 대비 15배 증가했고, 드라마 방영에 맞춰 공개된 동명 웹툰 매출도 7배나 늘었습니다. 


● 가수 박진영이 연말을 앞두고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치료비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기부한 돈은 연세의료원, 강릉아산병원 등 국내 병원 다섯 곳에 전달돼 고액의 수술비,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2022년부터 매년 10억 원씩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박진영은 두 딸을 키우는 아빠의 마음으로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오늘 아침은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보이며 출발하겠고, 낮에는 평년을 웃도는 기온이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해상 곳곳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바다의 물결은 최고 3.5m로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너울까지 밀려오겠습니다. 내일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눈과 비 소식이 들어있으며, 주말에는 날이 더욱 추워지겠습니다.

1 Comments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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