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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만이 정답일까요?

요즘 밤마다 잠이 안 와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요.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 마음이 무뎌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분노와 배신감이 컸어요. 이 사람이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우리 사이가 완전히 끝난 걸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생각들이 계속 올라옵니다.
이 사람과 계속 살아가는 게 맞는 걸까? 그냥 이혼하는 게 나은 선택 아닐까?
아니면 내가 감정에 치우쳐 섣불리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닐까?

진짜 사랑했나? 지금도 사랑하는 걸까?
그 사람이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사과도 했고 다시 잘해보자고는 하는데, 그게 진심인지 그냥 상황을 모면하고 싶은 건지 헷갈려요.

그리고... 말하기 좀 민망하지만, 잠자리 문제도 자꾸 마음에 걸려요.
저는 결혼 전에도 연애 경험이 거의 없었고, 남편이 사실상 첫 남자였거든요.
혹시 내가 너무 순진해서, 너무 아무것도 몰라서, 더 좋은 관계를 모르고 그냥 참고 살아온 건 아닐까?
잠자리에서도 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걸 외도로 채우려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 당장은 아이도 있고, 주변 시선도 무시 못하겠고, 이혼이 쉬운 결정이 아닌 건 분명한데...
이렇게 끙끙 앓으면서 10년 후에 내가 더 크게 후회하는 건 아닐까 싶어요.
그땐 지금보다 훨씬 더 늦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저만 이런 고민하는 건 아니겠죠?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듣고 싶어요.
요즘 마음이 너무 무겁고, 혼자서는 도저히 방향을 잡기가 어렵네요.

5 Comments
정답은 아닌듯요
이미 답을 아실지도
정말 내가원하는게 뭔지를 우선순위에두고 고민하세요. 주변 환경과 여건은 잠시 뒤로미뤄두시고요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 나실껍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잖아요
이혼도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입니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죠
단한번도..........잠자리에서..................'이 남자 아니면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이 남자가 최고다'싶은 놈을 만난적이 없어요
다들 뭔가 부족한 느낌이던걸요
아직 나를 못만나봐서..

Congratulation! You win the 2 Luck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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