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바람
이유가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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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13:16
어쩌다 보니 가입했어요
아니 사실 부부관계나 섹스리스를 계속 검색하다가 찾아들어왔어요
결혼 후 급격하게 살이찌고 늘어진 모습의 배우자 때문에 오년을 섹스리스부부로 지냈다가 남편이 바람을 핀걸 알게되었어요
술집에서 여자를 만났고 출장이라고 거짓말하며 일박이일 여행도 다녀오며 실컷 즐겼더라고요
그런데도 남편은 단지 섹스를 위한 만남이었고 술집여자를 만난거기에 바람을 피운건 아니라고 해요
저는 정말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당당한 것 같아요
섹스리스기간동안 저는 안하고 싶었는지 아나봐요 저도 하고 싶은걸 가정을 지키며 살고자 하는 맘으로 참고 살았을 뿐인데 ..
제 마음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미칠듯이 혼란스럽고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어제 밤새도록 하모이에서 글을 읽다보니 더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아내만 바라보고 잘 참고 사는 남자들도 많이 있는데 왜 내 남편은 저렇게 당당한 걸까요?
저도 딴 남자를 만나서 관계를 하고나면 공평해 지는걸까요?
그러면 남편이 용서가 되고 이해를 할 수 있게 될까요?
복잡한 마음이 계속 정리가 안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