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VS 개
내 이야기는 아니고.. 친구가 그러더라구.. 개보다 못한 대접을 받고 사는 것 같다면서..
개는 잘 때도 꼭 끌어안고 잠..
남편은 잘 때.. 가까이 와서 만지면 욕함..
개는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반겨주면 이쁘다고 쓰다듬어 줌..
남편은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반겨주면… ‘귀찮게좀 하지말고 떨어져~’라고 말함..
개는.. 다리에 대고 붕가붕가 하면.. ‘아이고 귀여워라.. 붕가붕가붕가~’하고 노래불러줌..
남편은…. 아내 엉덩이에 대고 붕가붕가 하면.. ‘아이 씨 또 지랄이네.. ’하고 멀어짐. .ㅠㅠ
개는.. 삼시세끼? 간식에 영양제까지 잘 챙겨먹임..
남편은. . 밥은 당연히 못 얻어먹고(해드림).. 어쩌다 영양제라도 먹고 있으면.. ‘지 몸생각은 엄청하네’라고 핀잔 줌..
개는.. 여름에 덥다고 쿨매트 사서 깔아주고.. 한 낮에 덥다고 에어컨 틀어줌..
남편은.. 어쩌다 더워서 혼자 에어컨 틀고 누워있으면.. ‘혼자있는데 에어컨은 풀로 틀어놨다’고 혼남. ㅜㅜ
여행갈 때.. 최우선 순위는.. 개가 함께 갈 수 있는 곳인지의 여부..
남편이.. 어디어디 여행가고 싶다고 말하면.. ‘거긴 강아지 함께 못가서 안돼!’ 라고 말함..
개는.. 닭가슴살이랑 코스트코 다진 소고기를.. 항상 구비해두고.. 간식으로 급여해줌..
남편은.. .. ㅠㅠ
개는 아프면.. 꼭 끌어안고 병원으로 달려감..
남편이 아프면.. 옮기지 말고 떨어져 있으라구 함..
심심할 때.. 개랑 놀아줌..
심심할 때.. 남편이 놀아달래면.. 귀찮게 하지말라고 혼남..
..
옆집 개는… 성매매도 시켜주러 다니던데..
그래도 우리집 개는.. 그런건 안 시켜주니까.. 공평한건지도 모르겠음. ㅠㅠ (라고 친구가 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