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도 이렇게 살고 있는걸까? 서른이 되기전에 나가서 놀고 싶어요
밥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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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11:49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9살이 된 뇨자입니다
24살에 아이를 갖고 결혼을 했고 오년차 주부예요
그런데 요즘 너무 힘이듭니다
사랑받고 사는 것 같지도 않고, 남편은 그냥 총각처럼 자유롭게 사는데 저는 아이때문에 아무것도 못해요ㅠㅠ
이제 여섯살이 되니까 저도 슬슬 나가서 놀고도 싶고 친구도 만나고 싶은데 남편이 집에 오지 않으니 나갈수가 없어요
친정엄마가 안계셔서 도움하나 받지 못하고 아이키우느라 울며 밤을 새운날이 정말 많았거든요
오직 하나 믿고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남편 뿐인데 남편은 저에게 관심이 없어요 ㅜㅜ
이번주말에는 스키장을 간다고 해서 나도 데려가라고 했더니 동호회 사람들과 방 하나 잡아서 가는거라 못 데려 간답니다
나도 놀고 싶은데
나도 자유롭게 즐기며 살고 싶은데
삼십대가 되며 후회되지 않을까요? 정말 제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요?
작년에는 외출을 거의 못하고 산 것 같아요 (마트는 갔죠 ㅠㅠ 친구만나러 혼자 자유롭게 나간적이 한번도 없어요)
더 늦기전에
서른이 되기전에 '
올해 마지막 한해인데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놀아보고 싶기도 하고 캠핑도 가고 스키장도 가고 해외도 나가고 싶은데
그냥 이렇게 참고 살아야 하는걸까요?
남들도 다들 이렇게 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