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 차, 참고 참았는데... 이게 '가족'이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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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 차, 참고 참았는데... 이게 '가족'이 맞습니까?

그남자또왔네 5 113 1 0

​30대 중반, 남들 보기에 번듯한 직장 다니고 아파트 대출금 갚으며 삽니다.

술, 담배 안 하고 주말엔 청소기 돌리고 분리수거 다 합니다.

아내가 피곤하다면 그럴 수 있다 이해했고,

아이 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렇다면 또 참았습니다.

그렇게 '배려'라는 이름으로 참은 게 벌써 2년이 넘어가네요.

​근데 어제 문득 자고 있는 아내 등을 보는데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나는 밖에서 개처럼 일해서 돈 벌어오고, 집에서는 눈치 보며 비위 맞추는데.

정작 내 욕구는 화장실에서 혼자 해결해야 하는 이 상황이...

내가 남편이 맞나? 아니면 그냥 돈 벌어오는 기계인가? 싶더라고요.

​친구 놈들은 "그냥 업소 가라, 밖에서 풀어라" 하는데

저는 성격상 그게 안 돼서 미련하게 집만 바라봤습니다.

근데 이젠 '지조'를 지키는 게 아니라, 그냥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섹스 없는 결혼 생활... 의리로 산다지만, 30대인 지금부터 의리로만 살면 남은 50년은 어떡하죠?

이 참고 사는 인내심이 과연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5 Comments
성인남성 02.01 05:37  
저두 나름대로 말도 이쁘게 하면서 밖에서 술 안먹고 담배 진작에 끊고 가정적이려고 정말 애써 봤는데 결국 돌아오는건 늘 부족하다 tv에 나오는 최수종을 봐라 다른 집 남자들은 다 돈도 많이 벌어다 주면서 여자 떠 받들고 그렇게 잘한다는데,,,,,였습니다 변변치 않은 중소기업 다니며 쥐꼬리만한 월급 가져다주며 더더 여왕님처럼 모시지 못한 제탓이 크겠지요 하하하하
44 02.01 08:43  
30대 중반에 그럼 짜증 폭발일텐데
의무라도 해야져 서로
개미오경 02.02 09:32  
오늘은 유난히 어려운 가정사 이야기가 많네요~ 겨울은 따뜻하게들 보내셔야 할텐데
인타이 02.02 09:37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것을 놓치고 계시네요.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낭만파 02.02 10:41  
형....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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