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말엔 사고 좀 쳐보려고 남편 몰래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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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말엔 사고 좀 쳐보려고 남편 몰래 질렀습니다

모리모리 8 202 1 0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30대 쉬는 부부입니다.

다들 비슷하시겠죠? 눈 뜨면 출근, 퇴근하면 밥, 주말엔 각자 핸드폰.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는 우스갯소리가 이제는 웃기지도 않은 현실이 되어버렸네요. 매년 이맘때면 내년엔 좀 달라지겠지 싶었는데, 올해도 똑같이 흘러가는 게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그래서 저, 이번에 좀 큰맘 먹고 사고 쳤습니다. 남편한테는 비밀로 하고 제 이름으로 택배 하나 시켰어요. 옷? 가방? 아니요. 그런 거였으면 거실에서 당당하게 뜯었겠죠.

지금 안방 옷장 깊숙한 곳에 숨겨뒀는데, 이걸 오픈하는 날이 저희 부부에게 제2의 신혼이 될지, 아니면 판도라의 상자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저처럼 무료함 못 이겨서 '이런 것'까지 사보신 분 계실까요?

오늘 밤 남편 잠들면 혼자 조용히 언박싱 해보려고요. 심장이 콩닥거리는데 이게 설렘인지 죄책감인지 모르겠네요. 후기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시면 용기 내서 나중에 썰 풀어볼게요.

8 Comments
육회가조아 2025.12.26 21:21  
오호라~
44 2025.12.27 08:01  
자위기구요??? 전자서방이 죄책감 아니죠~
몰라서 못했던거죠 그것도 한때예요
많이 느껴보세요
블랙앤다커 2025.12.27 09:07  
후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인타이 2025.12.27 11:21  
아끼다가 똥됩니다 그냥 쓰세요
낭만파 2025.12.27 11:30  
더 좋은게 여기있습니다 ....
남자는외로워 2025.12.29 00:43  
그래도 사람만 못할텐데
낭만파 2025.12.29 11:45  
언니~~~~

나좀 꺼내줘요~~~~ 안방 깊숙한 장농안에 숨어있으려니 숨막혀요~ ^0^ 
이안 01.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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