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 _ 이정도면 어떠냐? 남들같으면 골백번 이혼한다 했을테지만..
보통… 바람피는 남자들이 나가서 아내욕을 그렇게나 많이 한다고 하더라.. 집에서 안해준다고..
그래서 그렇게 징징되는 남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숨어들어 나름대로…글로 풀며 즐기고(?) 있다.
섹스리스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냐?
보통은 대부분 ‘조언’을 하려고 한다.
= 너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거겠지? 잘 못하는거 아냐? 여자의 맘을 모르는거 아냐? 전위가 없는거 아냐?
= 아내가 피료한거 아냐? 몸이 안좋은거 아냐? 니가 개발을 못한거 아냐? 좋은걸 모르는거 아냐?
= 이런 방법을 써봐, 저런 방법을 써봐, 누구는 이렇게 하니 좋아졌다더라, 누군 이렇게 하니 달라졌다더라..
나는…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걸 다해봤다. 정말 다해봤다..
엄청 여유로운 건 아니지만.. 먹고살만 하고, 큰 우한도 없이 살고 있다..
어릴 땐 정말 많이도 싸웠다.. 내가 어릴 때 성질 못버려서.. 술먹고 지랄도 좀 해봤고. 할수 있는건 다해봤다..
포기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는.. 그냥 인정하고 산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그럴수도 있겠다는 정도..
아내는 어떤 사람이냐..
술집에서(룸) 이백정도 긁고 와도 뭐라고 안하던 사람이다.. (어릴 땐 더 가난했는데.. 별 말 안했어.. 신기하게도)
언젠가는.. ‘나한테 그러지말고 나가서 쫌 하고 오면 안돼? 요즘은 마사지 같은데서도 다 해준다던데’라고 했던사람이다
그냥.. 말하지 않고 크게 티내지 않고 나가서 하면.. 서로 윈윈이라 생각하는 사람처럼
'제발 부탁이니 나한테 그러지 말고 조용히 나가서 하면 안돼? 나 정말 너무 스트레스야' 라고말하지만..
나도 한번도 나가서 뭔일을 하다가 들키거나 내색을 한적도 없다..
나도 가끔은 한다.. (집에서… 몇년전까진 서너번은 했었는데… ㅠㅠ)
정말.. 인심쓰듯, 선심쓰듯.. (올해 생일이 시월인데 올해는 못했다.. 아직.. ㅜㅜ 씨발.. ) 가끔 한번씩 한다.
그런데.. 점점… 나도 하기가 싫어진다..
즐겁지가 않다. 행복하지 않고 할때마다 기분이 나빠져서. ㅠ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다.. )
왜 기분이 나쁠까?
마지막 관계를 떠올리며 써볼게..
해라. 대신에 빨리해라. 아무것도 건들지말고 넣어라. 전위하지 마라. (씨발 이게 들어가냐?)
(그래서 젤을 산 적이 있었는데..… 두번인가 쓰고 버렸다.. 유통기간 지났을까봐.. 너무 안써서.. )
만지지 마라, 아래는 손대지 마라, 가슴도 아프니 만지지 마라
뽀뽀하지 마라, 침 묻는다, 목에도 침 묻히지 마라. 그냥 입을 대지 마라..
자세 바꾸지 마라.. 그냥 가만히 해라.. 많이 넣으면 아픈데 조금만 넣으면 안돼냐?
빨리 끝내면 안돼? 이러니까 내가 계속 안한다고 하는거야. 손좀 아무데나 만지지 말라고!
그런 소리좀 안내면 안돼? (아~ 정도의 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