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을 바꿨어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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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23:06
저는 항상 신랑이 먼저 다가와주길 기다렸거든요.
연애때부터 신랑이 먼저 표현했으니까요..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성욕이 더 생기나봐요,
예전엔 먼저 하고 싶다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아이들이 조금 크고 몸이 덜 힘들어지니까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데, 신랑은 퇴근하고 오면 피곤한가봐요ㅠ
제 맘도 몰라주고 쿨쿨 자면 그렇게 서운했는데 눈치도 없는거
같고, 혼자 삐지고, 날 원하긴 하나 싶은 마음에 속상하고..
근데 저희는 리스라고 보기엔 아직은 한달에 2-3번은 하는데..
아무래도 전 신랑이 덜 바쁘고 몸이 덜 힘든 주말을 기다리죠.
그런데.. 아무런 소식없이 일요일 밤까지 지나가면 속상해요.
그래서 이번엔 자고 있는 신랑한테 말해봤어요.
여보야 우리 오늘은 하고 자자~ 했더니 바로 그럴까? 하는데
그 말이 너무 행복하더라구요ㅋ 엥? 이렇게 쉬운거였나??
그냥 기다리지 말고 내가 한번씩 말해봐야겠다.
거절을 하는건 아니니까, 그냥 먼저 하자고 안할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