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궁합이 이런걸까요 너무 안맞는 부부관계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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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이 이런걸까요 너무 안맞는 부부관계가 고민입니다

익명 8 121 0 0

결혼 9년 차에 접어드니 이제는 사랑보다 정으로 산다는 말이 실감 나네요 하지만 다른 건 다 참아도 밤 잠자리만큼은 도저히 참아지지가 않아서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놓아 봅니다 

저희는 초등학생 아이 하나 키우며 남들 보기에 아주 평범하고 무난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저는 매일 밤이 고통입니다 

남편과의 관계가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즐거웠던 적이 없어서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속궁합의 문제인가 싶어 밤마다 괴로워요 삽입할 때마다 느껴지는 그 기묘한 불쾌함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몸 안이 꽉 차고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아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고 오히려 나랑은 정말 하드웨어 자체가 안 맞는구나라는 절망감만 듭니다 질 내부가 꽉 차는 충만함보다는 무언가 겉도는 느낌이 너무 강하고 윤활이 부족한가 싶어 좋다는 수입 젤까지 듬뿍 써봤지만 여전히 살이 쓸리는 듯한 까끌거리는 불쾌함만 남아서 관계가 끝나고 나면 허무함과 신체적인 통증만 남더라고요 게다가 서로의 박자나 리듬도 너무나 틀려요 남편이 밀어붙이는 속도와 제가 원하는 속도가 완전히 어긋나서 마치 서로 다른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는 것 같은 그 괴리감이 저를 미치게 만듭니다

 제가 이렇게 느끼니 남편도 당연히 눈치를 챘겠죠 요즘은 남편도 저에게 먼저 손을 뻗기보다 밤늦게 화장실에서 두시간씩 안나와요 혼자 처리하고 나오는 소리가 들리는데(귀 기울였더니 야동소리가 작게 들리더군요)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제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요 부부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무섭고 불안합니다 

 남편이 밖에서 자기랑 속궁합이 정말 찰떡처럼 잘 맞는 여자를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만약 밖에서 그 강렬한 쾌감을 알아버린다면 과연 우리 집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 할까요 

저는 그저 아이 엄마라는 껍데기로만 남게 될까 봐 너무 두렵고 차라리 밖에서 속궁합 맞는 여자를 만나서 마음까지 다 줘버리면 어쩌나 싶어 잠이 안 와요 결혼 전에는 남자들을 많이 만나본 건 아니지만 두 명 정도 사귀었을 때를 떠올려보면 그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쾌감을 잘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이렇게 몸이 거부하거나 고통스럽지는 않았거든요 사람이 바뀌면 정말 그 느낌이라는 게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지는 건지 아니면 우리 부부는 애초에 시작부터 잘못된 만남이었던 건지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저도 여자로서 한 번쯤은 온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남편과는 평생 불가능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 때마다 제 남은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요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왜 잠자리에서만큼은 이렇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건지 정말 속상합니다 어쩌다 용기를 내서 시도해 봐도 결국 끝은 허무함과 짜증뿐이니 이제는 침대에 눕는 것 자체가 거대한 숙제처럼 느껴져요 남편은 가끔 제가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고 하지만 이건 예민함의 문제가 아니라 본능적인 거부감이라 저도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만약 다른 사람과 한다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하는 위험한 생각까지 들 정도로 제 마음은 이미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이런 권태와 불협화음을 극복하신 분들이 계실까 싶어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자극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 인생 선배님들의 솔직하고 가감 없는 조언이 정말 필요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다시 남편과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 관계를 포기하고 사는 게 맞는 걸까요?

8 Comments
익명 03.30 10:16  
다른 사람하고 하면 해결되죠. 하지만 대부분 포기하고 삽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3 Lucky Point!

익명 03.30 10:25  
남편하고 안맞는거 개선 안될거예요 
각자 하던가 새로운 남자와 하던가
전 후자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1 Lucky Point!

익명 03.30 11:41  
연습한다고 맞아지는게 아닌거 같던데요
익명 03.30 12:35  
그거.... 타고나는 건가봐요............ 잘 맞는게 쉽지않은게 현실인가봅니당......

이번생은 망했어..ㅜㅜ
익명 03.30 15:11  
보통 이런경우 남편도 불만을 똑같이 느끼고계실것 같은데 ... 남편분은 믿고 계신건가봐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4 Lucky Point!

익명 03.30 17:38  
노력한다고 되는건 한계가 있어요
익명 03.31 14:26  
애당초 안 맞는거 같으신데요
익명 04.01 07:07  
그게 중요하면 맞는 사람을 찾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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