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불만이 쌓여갑니다 좁보의 로망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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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어디 가서 제 얼굴에 침 뱉는 격이라 말도 못 하고, 답답한 마음에 익명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아내와 부부관계를 할 때 조임이나 타이트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그냥 '한강에 유람선 지나가는 느낌'이랄까요. 마찰이 워낙 느슨하게 오다 보니 저로서는 도무지 자극을 느끼기가 어렵고, 자연스럽게 관계의 만족도도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나이가 있으니 발기력이나 강직도가 예전만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혹시 제 문제일까 싶어 남몰래 약도 챙겨 먹어보고, 관계할 때 자세도 이리저리 바꿔가며 저 나름대로는 꽤 용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힘 빠지는 건 아내의 태도입니다. 잠자리에서 전혀 적극적이지 않고, 본인도 뻔히 느슨한 걸 알 텐데 조금이라도 조여보려고 힘을 주거나 맞춰보려는 노력조차 하질 않네요. 저 혼자서만 허공에 대고 끙끙 앓는 기분이라 불만만 계속 쌓여갑니다.
요즘은 부부끼리 이런 속궁합 문제도 터놓고 얘기해서, 케겔 운동을 같이 하거나 여성 의원 가서 시술 같은 의학적인 도움도 적극적으로 받는다던데… 아내 자존심이 팍 상할까 봐, 혹은 큰 상처를 받을까 봐 이 예민한 문제를 도대체 어떤 말로 꺼내야 할지 도무지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파트너와 함께 노력하지 않으니 저 혼자 짐을 짊어진 것 같아 난감하고 우울합니다.
도저히 좋은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