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불만이 쌓여갑니다 좁보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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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불만이 쌓여갑니다 좁보의 로망

익명 0 6 1 0

어디 가서 제 얼굴에 침 뱉는 격이라 말도 못 하고, 답답한 마음에 익명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아내와 부부관계를 할 때 조임이나 타이트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그냥 '한강에 유람선 지나가는 느낌'이랄까요. 마찰이 워낙 느슨하게 오다 보니 저로서는 도무지 자극을 느끼기가 어렵고, 자연스럽게 관계의 만족도도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나이가 있으니 발기력이나 강직도가 예전만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혹시 제 문제일까 싶어 남몰래 약도 챙겨 먹어보고, 관계할 때 자세도 이리저리 바꿔가며 저 나름대로는 꽤 용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힘 빠지는 건 아내의 태도입니다. 잠자리에서 전혀 적극적이지 않고, 본인도 뻔히 느슨한 걸 알 텐데 조금이라도 조여보려고 힘을 주거나 맞춰보려는 노력조차 하질 않네요. 저 혼자서만 허공에 대고 끙끙 앓는 기분이라 불만만 계속 쌓여갑니다.

​요즘은 부부끼리 이런 속궁합 문제도 터놓고 얘기해서, 케겔 운동을 같이 하거나 여성 의원 가서 시술 같은 의학적인 도움도 적극적으로 받는다던데… 아내 자존심이 팍 상할까 봐, 혹은 큰 상처를 받을까 봐 이 예민한 문제를 도대체 어떤 말로 꺼내야 할지 도무지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파트너와 함께 노력하지 않으니 저 혼자 짐을 짊어진 것 같아 난감하고 우울합니다. 

도저히 좋은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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