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벗지 마... 제발 넥타이도 풀지 마.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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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저는 확고한 '수트 페티시'가 있습니다.
그냥 입은 게 좋은 게 아니라, 완벽하게 셋업 된 정장 차림에서 흐트러짐 없이 딱 '중요 부위'만 꺼내서 하는 그 배덕감이 제 흥분 버튼이거든요.
단추가 채워진 셔츠, 꽉 조인 넥타이, 허리띠의 버클 소리... 그게 저를 미치게 합니다.
전 남친은 제 취향을 완벽하게 이해해 줘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절대 자켓까지 안 벗고 해줬습니다. 그때 진짜 매번 홍콩 갔었거든요.
근데 지금 남친은 제가 진지하게 말해도
"야, 더워 죽겠는데 그걸 어떻게 입고 하냐"면서 웃고 넘깁니다.
분위기 잡히면 자켓 벗어 던지고, 넥타이 풀고, 셔츠 단추까지 다 뜯어발기는데...
남친은 그게 와일드하고 섹시한 줄 알지만, 저는 그 순간 마법이 풀린 것처럼 차게 식어버려요.
어제도 하다가 셔츠 벗길래 제가 "입고 하면 안 돼?" 했더니
"아 불편해~" 하면서 기어이 맨몸이 되더군요.
사랑하긴 하는데... 잠자리 만족도가 너무 떨어져서 고민입니다.
이거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