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제가 그 꼴 났습니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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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평생을 '현모양처', '조신한 여자'로 살았습니다.
남편과의 관계가 시들해도, 그게 부부의 의리라고 생각하며 꾹꾹 눌러 참았죠.
섹스리스 5년 차, 이제 포기했다 싶었는데.
마흔이 넘어가니... 제 몸이 미쳤나 봅니다.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데, 이건 뭐 20대 때보다 더 뜨겁네요.
TV 드라마 키스신만 봐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길거리 지나가는 튼튼한 남자들 팔뚝만 봐도 상상을 하게 됩니다. (미쳤죠 진짜)
남편한테 은근슬쩍 야한 농담도 건네보고, 야한 속옷도 입어봤는데
남편은 "어우, 숭해라. 얼른 옷 입어" 하고 웃어넘깁니다.
그 해맑은 웃음을 보면... 진짜 꿀밤 한 대 때리고 싶다가도 덮치고 싶고 복잡합니다.
머리는 "참아라, 늙책이다" 하는데
몸은 "제발 좀 살려줘!" 하고 아우성을 칩니다.
이 넘치는 에너지를 운동으로 풀어보려 헬스장 등록했는데,
트레이너 선생님 근육 보면서 침 삼키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ㅠㅠ
하... 남편님 제발 저 좀 봐주세요. 저 아직 여자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