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잘해보려 했는데… 마음이 너무 멀어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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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잘해보려 했는데… 마음이 너무 멀어진 걸까요”

익명 5 53 0 0

 요즘 부부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한때는 서로를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말도, 스킨십도 점점 줄어들었어요.

저는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았고, 남편은 회사 일로 바쁘다며 늘 피곤하다고 했죠.

그러다 보니 저도 욕구도 감정도 다 눌러버리게 됐어요.

그냥 엄마로만 살았던 것 같아요.

올해는 좀 달라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분위기도 내보고, 먼저 다가가 보기도 했는데

남편 반응이 너무 차가웠어요.

“그런 거 이제 신경 쓸 때냐?” 라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더라고요.

예전엔 그래도 대화라도 했는데

요즘은 무슨 말만 하면 서로 상처 주는 말만 나와요.

제가 먼저 사과하고 잘해보려 해도

남편은 “너도 그랬잖아” 하며 벽을 세워요.

결국 서로 미안하다는 말 대신

그냥 피하고, 무시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갑니다.

저도 이혼까지는 생각 안 하지만

이대로는 정말 숨이 막혀요.

한때는 친구처럼, 연인처럼 지냈던 사람이

이제는 그냥 같이 사는 “동거인”처럼 느껴집니다.

저만 노력하는 건 아닌가 싶고,

괜히 헛수고 같기도 해요.

그래도 아직은… 완전히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남편 얼굴 보면 마음이 점점 굳어가네요.

5 Comments
익명 10.11 09:16  
저도 그래서 애는 엄마한테 맡기고 이번에 둘이서 여행 다녀올려구요. 뭔가 분위기를 좀 만들어보면 좋아질거 같아서요
익명 10.11 10:50  
이미 포기
익명 10.11 16:29  
포기하면 편합니다
익명 10.11 19:44  
결혼생활하면서.......
몇번싹은 그런 고바를 넘기는 것 같네요.
못 넘기며누이혼이고, 넘기면 그냥 사는거고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행복한 결정을 허세요
익명 10.12 13:42  
다른 방법을 찾지않고 포기만 하시면 불만은 점점 더 쌓이고 언젠가는 폭발하게 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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