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후반 돌씽녀 입니다. 삶이 쉽지 않네요
안녕하세요. 삼십대후반의, 돌씽녀입니다. 얼마 전에 생일을 맞이했는데, 그날을 기점으로 내 삶에 대한 몇 가지 고민들이 더 부각되고 있는 것 같아요.
외로움이라는 큰 그림이 계속해서 내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어릴 적에는 이렇게 된다면 내 삶이 완벽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은 그렇게 매끄럽지 않다는 걸 깨닫고 있어요. 주위에는 바쁜 일상에 휩싸인 친구들, 가족들이 있는 반면, 나는 혼자가 된 느낌이 들어 자꾸만 무력감이 찾아와요.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도 만날 기회가 적고, 만나도 어색하고 어색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많아요.
그리고 생활고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돌씽녀라는 말 그대로, 나는 돌만큼 단단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일상에서 느끼는 부족함이 많아졌어요. 금전적인 부분에서의 어려움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 자신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고 느껴져요. 취미나 관심사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다보니, 일상이 단조로워지고 지루해진 것 같아요.
이런 고민들이 많아져서 가끔씩 자책감에 사로잡히곤 해요. 하지만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주체가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도 알아요. 그래서 이제 나만의 작은 변화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곳에 가입해서 용기내어 글을 써보고 있어요.
이제 외로운 마음은 버리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보고 싶네요. 2024년이 제게 그런 한해가 되길 희망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