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끼리는 그러는거 아니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습니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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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결혼 20년 차, 이제는 서로의 몸을 만져도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성적 욕구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아내와 저 둘 다 서로에 대한 흥미가 전혀 없어요.
늦은 나이에 이혼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오래된 부부들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서로에게 아무런 흥미나 설렘이 없는데 이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하는 게 맞을까요?
결혼 생활은 유지하면서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는 글도 봤는데, 그럴 바엔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혼한다고 해서 당장 젊고 매력적인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재미와 희망이 없는 현재의 생활을 언제까지 이어가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