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이라 자주 싸우는 것 뿐이겠죠?
죄송합니다 ㅜㅜ 답답한마음에 여기저기글읽으며 찾아다니다가 쉽게하지못할이야기를 해도 된다는 글을 보고 와서 문의드려요
이정도면 써도 아무도 모를 것 같아서요
저는 이제 서른한살이고 남편은 후반입니다. 막내 출산한지 이제 100일을 넘겼는데 독박육아로 너무 힘들어요 아이나으면 친정엄마가 그립다고들 하는데 저는 엄마와 정이 없이 컸다보니 그런것도 없고 주변에 도움을 받을만한 어른들도 없이 혼자 매일을 힘들게 참아가고 있어요
남편이랑 며칠 전에 싸움을 했는데 어제 또 아이들 앞에서 큰소리 치면서 싸웠어요 ㅠㅠ 정말이지 아이들 있는데서 싸우고 싶지 않은데 남편은 제가 맘에 안드는것 같아요. 소리치고 승질내더니 그냥 이혼하자고하더라구요 외벌이라고 돈버는 생색내길래 나도 출산으로 쉬는 것 뿐인데도 너무한다고 했더니 꼴랑 얼마 벌지도 못한다면서 욕도하고 화도 내는데 남편 월급도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ㅜㅜ
엊저녁 싸우고 알아서 해보라고 맨몸으로 집을 나왔는데 저도 갈 곳이 없고 남편 고생은 눈에 보이듯 뻔하고 어떻게해야 하는거죠?
전 남편이 원할때마다 관계거부도 안하고 육아로 힘들다가도 잠자리에 들면 지가 해달라는거 다해주는데 왜 지랄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아이둘 때문에 제가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해서 더 소리치고 욕을 하는건지 너무 속상하고 재수없어요 ㅠㅠ
아이키우고 보살피고 연년생 두명을 나아 키우는게 저에게는 눈물나도록 힘든일인데 남편은 자기힘든것만 알고 짜증을 내요
저녁에 나와서 갈 곳이 없어서 찜질방 갔다가 커피숍 피씨방에 와있는데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들어가야 할 거 같아요
너무 서러운 인생인거 같아 눈물이 나는데 .... 저러다가 갑자기 철들고 그런가요?
제발 희망적인답글이 달렸으면 좋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