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가 예전같지 않아요... 저만 이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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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가 예전같지 않아요... 저만 이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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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남편과의 관계에서 예전처럼 ‘꽉 찬 느낌’이 들지 않기 시작한 게요.

처음엔 분명히 좋았어요. 설레고, 애틋하고, 서로를 더 알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는데...
출산 이후부터였을까요. 점점 그런 감정이 희미해졌던 것 같아요.

이젠 부부관계도 재미가 없어지고, 의무감처럼 느껴지는 날이 많아졌어요.
‘충만함’이나 ‘만족감’보다는 그냥 “해야 하니까”라는 생각이 앞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관계 횟수도 줄어들고,
지금은 몇 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상황이 되었어요.

남편과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에요. 다만, 다툼이 생겨도 예전처럼 금방 화해하고
다시 가까워지는 계기가 잘 안 생겨요.
겨우 마음 풀고 관계를 가져봐도 예전 같은 기분이 아니라서…
즐겁지가 않아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남편도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제가 예전 같지 않아서 남편도 저에게 더 이상 다가오지 않는 걸까?

이런 말 하고 싶진 않지만… 혹시 제 몸의 탄력이 떨어져서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서글픈 생각까지 들게 되네요.

여성병원에 이런저런 수술과 시술들에 관심이 가지만... 그것만으로 좋아질 수 있을까요? 

3 Comments
익명 05.23 13:47  
본인이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남편분도 같은 생각이거나 훨씬 이전부터 그런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여성병원 방문 하셔서 시술관련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100프로 까지는 아니여도 어느정도는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익명 05.28 10:25  
어쩔 수 없어요
나이들면서 남성도 여성도 같이 기능이 떨어지니까 서로가 느끼는게 달라질 수밖에 없는게 당연하죠
모두들 그런데 그냥 쉬쉬하고 참고사는 것 뿐이에요
익명 05.28 11:19  
이거 당연한 것 같은데요.. 진짜..
십수년을 ..... 합을 맞춰가는데... 점점 더 타이트하고 빡빡하게 되면.. 어떻게 살아요. ^^;
살면서... 그냥 익숙함으로.. 편안함으로 다가가는거 아닌가.. ?
뭐 이런걸 고민을 하세요.. 자연스러운건데. ^^;
서로.. 너무 그런걸로 고민하지 마세요..
그냥 편하게 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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